대구시가 예비타당성조사대상사업으로 SW융합산업과 바이오 화학산업, 치과산업벨트구축 3개 분야의 대형 국책과제사업을 동시에 따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올해 예타 조사를 실시한 뒤 내년부터 3개 사업분야에서 총 80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투자해 관련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우선 SW분야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원장 채종규)이 제안한 `신산업 창출을 위한 SW융합 기술고도화사업이 예타대상사업`에 선정됐다. 기존 하드웨어산업을 보완하기 위한 SW융합적 지원의 필요에 따라 마련된 SW융합 기술고도화사업은 대구시 수성구 소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수성의료지구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2773억원(국비 2021억원, 지방비 322억원, 민자 430억원)을 투입해 SW융합 기술센터와 SW융합기술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SW융합관련 핵심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총 사업비 중 2000억원 이상이 기업지원과 R&D에 투입될 예정이다.
SW융합 기술고도화사업 예타 선정으로 수성의료지구의 IT기반 서비스단지화도 빠르게 추진될 전망이다.
대구테크노파크(원장 이종섭) 바이오헬스융합센터에서 기획한 `탈석유화를 위한 바이오화학산업 신성장 동력화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3185억원(국비 1912억원, 지방비 100억원, 민자 1073억원 등)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산업공통기술개발과 산업원천기술개발, 산업융합기술개발 등 3개 분야에서 10개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10개 연구과제는 자동차 소재용 바이오폴리우레탄 개발, 전기전자용 바이오아크릴 수지개발, 바이오플라스틱 원스톱 융합공정기술 개발 등이다.
대구TP 기업지원단의 미래형 치과산업벨트 구축사업도 이번에 예타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총 20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미래성장동력인 치과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기반조성, 기업지원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를 미래형 치과산업분야 글로벌 산업기지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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