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스위스 겨울 카니발

EBS 13일(화) 저녁 8시 50분

EBS `세계테마기행`이 이번에 찾은 곳은 스위스다. `낭만 설국, 스위스 2부 겨울 카니발, 뜨거운 열기 속으로`에서는 스위스의 겨울 축제가 펼쳐진다.

ebs 세계테마기행, 스위스 루체른
ebs 세계테마기행, 스위스 루체른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는 스위스는 자연 경관 덕분에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나라다. 스위스에서도 만년설이 덮인 산을 인 절벽 사이를 통과하는 특급열차는 가장 인기 있는 명물이다.

베르니나 특급열차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지그재그로 이어진 터널을 통과한다. 알프스의 푸른숲도 감상할 수 있다. 이 열차가 통과하는 구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알불라-베르니나`가 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기차는 어느새 루체른에 다다른다. 루체른은 중세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

오래 전 루체른 사람들은 겨울 동안 가뭄과 추위에 시달려야 했다. 주민들은 추위를 몰아내고 따뜻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기원하고 풍족한 밥상을 기대하며 무서운 탈을 쓰고 거리로 나왔다. 악마가 자신들을 괴롭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풍습은 이제 스위스 최고의 카니발로 자리 잡았다. 대규모 가장행렬, 밴드 퍼레이드, 각종 공연을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