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드래곤`을 소재 신작 게임으로 북미 게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자사의 온라인게임 `워오브드래곤즈(War Of Dragons, 이하 WOD)`가 엠게임 USA(대표 홍석표)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엠게임USA는 지난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엠게임의 현지 법인으로 넷게임 사이트를 통해 영웅 온라인, 열혈강호 온라인 등 7종의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한 `WOD`는 두 연합간의 대립 전쟁을 다룬 MMORPG로 북미 서비스명 `RODE(Rise Of Dragonian Era)`로 바꿔 지난 주말 공개서비스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북미 이용자의 성향에 맞춘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게임의 전반적인 콘텐츠를 대폭 개선했으며, 지난 해 말부터 두차례 테스트를 실시해 이용자들의 호응도를 집중 점검했다.
지난 1차 테스트에서는 드래곤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북미 유저들을 위해 드래곤 알을 부화시키고 성장시켜나가는 `드래곤 펫 시스템`을 선보였다. 2차 테스트에서는 북미 유저들이 선호하는 전쟁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35레벨 캐릭터를 제공해 사냥터에서 PvP(유저간대결) 및 일정시간 동안 상대 보스 몬스터를 제거하는 `국지전`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홍석표 엠게임USA 대표는 “최근 북미에서 한국 대작 게임들이 오픈을 앞두고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RODE가 성공적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오픈과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여 게임 한류 열풍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