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앤에너지 “세계 음극재 시장 5300억원 규모”

리튬이차전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 시장이 53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 업체인 솔라앤에너지는 올해 세계 음극재 시장 규모가 전년(4500억원) 대비 18% 증가할 것이라며 12일 이 같이 밝혔다.

솔라앤에너지 “세계 음극재 시장 5300억원 규모”

음극재로는 소프트카본 및 하드카본, 금속계 화합물 등이 있지만 올해 전체시장 96%를 흑연 물질이 사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리튬이차전지 가격 하락 추세로 흑연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천연 흑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 2009년 50%에서 올해 62%로 증가를 예상했다.

솔라앤에너지에 따르면 천연 흑연의 경우 흑연 광산을 보유한 중국 업체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일본의 천연 흑연 업체들도 원료는 중국 것을 받아 제조하고 있다.

국내 음극재 생산은 소디프신소재(현 OCI머티리얼즈)가 천연 흑연을 가공 생산하다 중단한 이후 실적이 전무했지만 포스코켐텍과 GS칼텍스가 음극재 사업에 신규 참여했으며 애경유화는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음극재를 개발 중에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