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SW 사업 사상 첫 3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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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 사업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선다.

지식경제부가 13일 발표한 `2012년 공공부문 SW사업 수요예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부문 SW 사업 예산은 3조904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조5385억4400만원보다 5518억5900만원 늘어난 규모로, 비율상으로는 21.7% 증가한 수치다.

지경부는 이 같은 증가가 국가기관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정보보호 등 SW 구축 예산과 노후시스템 교체 등 SW·HW 구매 예산 확대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지경부가 이날 발표한 자료는 1400여개 공공기관의 SW 구매정보와 SW사업 추진계획을 조사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발표된 2012년 SW 수요예보 전망에 기관별로 최종 확정된 사업계획 및 예산을 추가 보완한 결과다.

내용별로는 SW구축사업 예산이 2조54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35억원(5.9%) 증가했다. HW 구매는 8180억원과 상용SW 구매는 2180억원으로 각각 3848억원(88.8%)과 534억원(32.5%) 늘어난다.

SW구축사업 예산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된 사업은 1조303억원 규모의 SW개발사업이다. 전체의 50.2%를 차지했으며, 시스템유지보수사업은 8519억원(41.5%)으로 조사됐다. 금액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사업영역인 40억원 미만 사업이 전체 SW사업의 52.4%인 1조773억원, 매출액 8000억원 이상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80억원 이상 사업은 687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발주기관 유형별로는 국가기관이 44.6%인 1조3772억원(1606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공기관이 9575억원(전체의 31.0%)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경부는 14일부터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www.swit.or.kr)에서 세부 기관 및 사업별로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공공부문 SW 사업 예산 추이(단위:백만원)

자료:지식경제부

공공부문 SW 사업 사상 첫 3조원 돌파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