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SW 공급가부터 최근 이슈인 개인정보보호 솔루션까지 IT제품 전반의 공급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일반 제조업체와 대학, 병원 등 IT수요자의 이익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김석우 부경울 IT연합회장(전 부경울 대학정보화협의회장)은 “올 상반기 중으로 연합회 사단법인화를 추진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종 IT수요 현안에 공동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해 부경울대학정보화협의회(PKUUIC), 부산경남정보기술협회(GEM), 부울경병원전산인협의회가 모여 결성한 부경울 IT연합회 초대 회장을 맡아 2년째 연합회를 끌어오고 있다. 현재 연합회에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 24개 대학, 33개 병원, 150개 기업체 전산 실무자 10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올 해를 연합회 자리매김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을 비롯해 대기업 및 해외기업 SW공급가 인상 등 현안이 비교적 많아 연합회가 위상을 정립할 좋은 기회로 판단했다.
사단법인화로 연합회 활동을 공식화하고 대외적인 영향력을 높이려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지난해에는 SK브로드밴드, 일아아이티 등 IT전문기업과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올 해는 사단법인 출범에 이어 IT공급사의 가격 및 제품 공급 정책에 참여할 계획이다. 해외 IT업체의 국내 가격동향도 파악한 뒤 공동 대응 방안도 모색한다.
김 회장은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체와 대학, 병원의 IT수요는 동일한 사안이 많다.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사안별로 공동대응하면 연합회 소속 회원 이익은 물론 지역 IT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연합회 활동은 기본적으로 IT수요자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지만 넓게 보면 지역 IT산업 발전에 필요한 공동과제 발굴과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라 강조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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