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기지국 신호 간섭을 제어해 통화 품질을 높이는 `어드밴스트 스캔(Advanced-SCAN)` 기술을 서울 전역에 확대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지난해 11월 해당 기술 개발을 마치고 지난 1월 자사 롱텀에벌루션(LTE) 망에 적용했다.
기지국 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해 경계 지역 품질을 기존 대비 4배 높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에 따른 트래픽 분산 효과에 따라 속도도 개선된다.
수백 개 LTE 기지국을 동시에 연동할 수 있어 단위 면적당 인구 밀도가 높은 한국 특성이 반영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어드밴스트 스캔을 5월 중 서울 전 지역에 적용할 계획이며 올해 안으로 기타 주요 트래픽 밀집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입자 증가 추세에 맞춰 지속적으로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도화 작업을 병행한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LTE 가입자가 조기에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더 나은 품질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어드밴스트 스캔을 적용했다”며 “다양한 PETA 솔루션을 적용해 최고 품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