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국서 2억 4000만 달러 투자유치 성공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미국 세인트루이스와 알렌타운에 각각 소재한 기업 2곳으로부터 총 2억 40000만 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안희정 지사 일행은 최근 미국 방문 결과 세인트루이스의 M사와 반도체용 실리콘웨이퍼 공장 증설을 위해 2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 업체는 연간 웨이퍼 생산량을 현행 5만장에서 오는 2014년까지 20만장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M사는 앞으로 5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으로 일본과 대만, 한국 등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알렌타운의 A사와는 SMD에 공급할 산업용 가스시설 증설을 위해 4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A사는 향후 2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정 지사는 “공업용수 등 도내 유치환경을 강화해 투자 유치가 잘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천안 및 아산지역이 세계적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메카로 입지를 굳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