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컨트롤타워가 되겠다.”
콘택트센터 솔루션 선도기업 제네시스가 알카텔루슨트에서 분사를 공식 선언했다. 이 회사 신임 한국 지사장으로 임명된 지운섭 제네시스코리아 사장은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15일 출범식을 갖고 향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지 사장은 `탈(脫) 콘텍트센터`와 `클라우드`를 주요 화두로 제시했다. 콘택트센터 사업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흩어진 기업 커뮤니케이션 툴을 연결하는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집중한다.
그는 “콘택트센터 솔루션은 원래 정보를 수집, 분석해 피드백하는 기능이 핵심”이라며 “스마트폰 확산 등 업무 방식이 바뀌는 환경에서 기업 내 원활한 소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코리아는 이를 위해 컨설팅 기능을 강화한다. 국내 관련 기업들과 손잡고 기업 고객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소셜인게이지먼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자사 제품도 적극적으로 알린다.
콘택트센터 및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개선하려는 기업의 주요 요청사항이 `가상화`임을 고려해 클라우드사업도 펼친다. 지 사장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통합커뮤니케이션(UC) 등 새로운 툴을 구축할 때 가상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제네시스 제품은 대부분 소프트웨어로 인터넷프로토콜(IP)로 진화하는 환경에 최적화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합 솔루션 제공을 위해 연구개발(R&D) 부문 투자도 14% 늘린다. 우리나라 고객 요구에 맞춘 상품을 개발하고, 채널을 넓혀 금융서비스, 통신사업자, 공공부문 등 타깃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지 사장은 “한국의 콘택트센터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로, 앞으로는 고객에게 어떻게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 할 수 있는지 여부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며 “고객 접점을 찾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가동하고 해답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