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GS건설 주식 6만8000주(시가 약 70억원)를 재단법인 남촌재단에 기부했다.
GS 관계자는 15일 “허 회장이 사회로부터 존경을 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을 만들어가겠다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사재를 털어 출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2006년 남촌재단을 설립할 당시 지속적인 사재 출연을 통해 재단을 5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남촌재단은 소외계층 자립기반 조성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래 의료, 교육·장학, 문화·복지, 학술연구 등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희귀 난치성질환 치료 지원과 무료병원 의료기기 지원 사업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
허 회장의 지난 2006년 남촌재단 설립 이후 매년 사재를 출연해 왔다. 2006년 12월 GS건설 주식 3만5800주를 시작으로 2007년 8만6310주, 2008년 2만8660주, 2009년 3만2470주, 2010년 8월 4만9020주, 2011년 5월 3만1500주 등 6년 동안 모두 26만주(250억원 규모)를 기부했다.
이번 출연으로 총 기부액은 약 320억원에 이른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