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정보통신, IT아웃소싱 사업 호조

정보기술(IT)서비스 대기업과 글로벌 IT 기업이 장악한 공공기관 IT아웃소싱 시장에서 DB정보통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보그룹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업체 DB정보통신(대표 강운식)은 행정안전부와 대구광역시교육청, 우정사업정보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추진하는 IT 아웃소싱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가 수주한 56억원 규모 행정안전부 `정부청사 통신·방송 및 전화교환 용역` 사업은 3년간 진행되는 것으로, 정부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대전청사, 제주합동청사에서 정보통신·방송 및 전화교환 업무를 운영·관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DB정보통신은 대구광역시교육청 u러닝 환경구축 및 전산망 구조 개선사업(27억원), 우정사업정보센터 전산장비 통합유지보수 용역(196억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전산자원 운영 및 유지보수(65억원)도 수행하고 있다.

문진일 DB정보통신 부사장은 “기존 전국적 네트워크와 서비스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IT아웃소싱사업팀과 지원팀을 별도로 조직하는 등 IT아웃소싱 사업 체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계화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ISO/IEC 20000을 기반으로 자체 IT아웃소싱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DB정보통신은 단순한 IT아웃소싱을 넘어 고객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IT아웃소싱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감은 물론 IT아웃소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IT 아웃소싱 시장에서 IT서비스 대기업 못지않은 위상을 다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