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9일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2.3㎓ 대역 와이브로 주파수를 KT와 SK텔레콤에 재할당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KT와 SK텔레콤은 앞서 진행된 재할당 심사에서 심사사항별 60점 이상, 총점 70점 이상을 각각 획득해 적격 반정을 받았다. KT는 2330~2360㎒ 대역 30㎒폭, SK텔레콤은 2300~2327㎒ 대역 27㎒ 폭 주파수를 재할당받아 이달 30일부터 7년간 이용할 수 있다.
방통위는 데이터 중심 서비스망으로 와이브로를 LTE와 병행 발전시킨다는 전략 아래 △지하철·고속도로 등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 △저렴한 요금제 출시 △노트북·스마트패드·공유기 등 단말 보급 확대 △와이브로·LTE 공통 활용 기술 개발 등에 힘쓸 방침이다.
방통위는 무선 트래픽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와이브로 주파수를 `무선랜 중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목적을 추가했다. 무선랜 중계에 따라 적정한 할당대가가 향후 추가 부과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재할당 조건으로 주파수이용계획서 성실 이행·점검, 무선랜 공동구축·이용, 조건 미이행시 제재조치 등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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