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훈련연계형 청년취업인턴제사업 실시

중소기업중앙회는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직업훈련 프로그램과 인턴십을 연계하는 `훈련연계형 청년취업인턴제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와 청년 미취업자 중소기업 취업기회 제공이 목적이다. 청년 미취업자에게 2~3개월의 직업훈련과 6개월의 청년인턴을 연계해 중소기업 인력지원 효과를 극대화했다.

중기중앙회와 노동부는 올해 금형, 주조, 용접 등 제조업 생산분야 100개 내외의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해 청년 미취업자 1500명을 산업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 중 600명 이상을 청년취업인턴으로 중소기업에 취업시키는 것이 목표며, 15개 중소기업단체를 컨소시엄을 꾸려 4월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미취업자에게는 무료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이들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는 인턴기간 6개월 동안 월 80만원 한도에서 임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정규직 전환 후에는 6개월간 65만원의 임금을 지원한다.

서석태 중기중앙회 산업인력팀장은 “청년 미취업자 대부분이 생산직 취업을 꺼리고 사무직, IT 등 특정분야 취업을 선호하는 반면에 중소기업은 약 4만8000명가량의 생산직 인력이 부족한 상태”라며 “이 사업이 잘 정착되면 중소기업 기술·기능직 인력난 해소는 물론이고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