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방통위 방송대상 `EBS 문병과 수학` 대상 수상

EBS가 제작한 `문명과 수학`이 `201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EBS TV `문명과 수학`을 대통령상인 대상을 부여했다. 방송발전에 공헌한 인물에 수여하는 공로상은 이병훈 PD(68)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6개 분야에서 12편이 선정된 우수상은 SBS TV `뿌리깊은 나무`등 12작품을 수상했며 `바른 방송언어상`과 `방송기술상`은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팀과 KT스카이라이프 방송운용팀이 각각 수상했다. 방송대상에는 총 469편이 출품됐다.

시상식에는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김인규 KBS 사장 등 방송사 대표, 오해석 청와대 IT특보, 방송·통신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를 격려했다. 이계철 위원장은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공정거래 여건 조성을 통해 외주제작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애니메이션 제작 활성화와 콘텐츠 경쟁력 평가제도를 도입해 국내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상인 `문명과 수학`은 문명이 탄생되기 이전에 출현한 수의 개념에서 최초의 숫자, 곱셈, 나눗셈의 기원뿐 아니라 수 백년 동안 미해결로 남아있던 문제를 풀어낸 현대 수학까지 수학사의 주요 이정표를 알기 쉽게 구현해 공익성과 대중성을 실현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로상을 수상한 이병훈 PD는 1970년 MBC TV드라마 PD로 시작해 방송과 인연을 맺은 이후 지난 42여년 간 `허준` `상도` `대장금` 등을 제작해 한국드라마를 널리 알리고 옥관문화훈장,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 등을 수상했다.

방송대상은 전년도 한 해 동안 제작·방송된 프로그램 중에서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방송제작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올해로 4회째로 2011년부터 대상 훈격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돼 방송인 최대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방송대상 주요 수장작 현황

2012 방통위 방송대상 `EBS 문병과 수학` 대상 수상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