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온라인 서베이 벤처에 15억원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는 온라인 설문조사 `오픈서베이`를 서비스하는 아이디인큐(대표 김동호)에 스톤브릿지와 함께 15억원을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이디인큐는 웹 서비스 `오픈서베이`로 간편하게 설문을 작성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오베이`로 1시간 내에 설문 응답을 수집하는 리서치 플랫폼을 운용한다.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졸업생 3명이 작년 공동 창업했다.

작년 12월 서비스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수십만 패널 의견을 수집했다. 비용도 기존 설문 조사 10분의 1 수준이다. 사용자 프로필을 기반으로 성별 나이 지역 등 원하는 설문 대상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위현종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 심사역은 “저렴하고 빠르면서 신뢰성 있는 서베이 수요가 크다”며 “오픈서베이는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의사 결정 방식 자체를 변화시킬 혁신적 서비스”라고 말했다.

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는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높은 비용으로 망설였던 중소기업이나 리포트 작성을 위해 설문 조사가 필요한 학생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의견 수렴 채널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 고객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