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이 오늘 Kiva Systems 사를 인수 합병 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Kiva는 바로 물류 로봇을 만들고 운영을 하는 회사입니다. 아마존은 콘텐츠 회사, 전자책 단말기 회사, 클라우드 사업의 순환 생태계 고리를 만드는 중에 정말 필요한 것. 바로 물류센터에서의 혁신적인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비가 필요했던 겁니다.
속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것 바로 자동화된 로봇회사를 사들여 전세계 물류센터에 접목을 시키는 것 이었습니다.
이번 인수자금은 7억7천500만 달러 입니다.
다른 빅딜과 비교하면 적은 금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곰곰히 인수 배경만을 놓고보면 어느 인수보다 중요한 인수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아마존의 Kiva Systems 인수를 한마디로 풀이하면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화룡점정을 한 것이다 라고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아마존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는 뜻 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겐 너무 생소한 회사인 Kiva Systems, Inc은 어떤 회사일까?
Kiva시스템의 핵심은 바로 운반 로봇 시스템 입니다. 재고 보관이나 발송시 픽업을 하는 직원을 전혀 쓸 필요가 없습니다.사람의 개입이 거의 필요없는 시스템 입니다.
www.kivasystems.com/resources/videos
(로봇이 물류센터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영상)
몇 대의 운반 로봇이 상시 대기하면서 물건을 배송해 줍니다. 직원 주위에 상시 대기하는 모습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Kiva가 자랑하는 로봇은 사람의 실수를 줄이는 연구를 해 왔고 창고의 물건 배열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포장 작업도 최대한 간소화 해 주는 로봇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마존 같은 커다란 IT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하고 규모를 키울 수 있는 데는 이러한 훌륭한 기술을 보유한 제조 기업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번 Kiva시스템 인수로 직원을 활용한 상품 픽업→ 포장→ 발송 프로세스를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합으로 사람의 업무를 더욱 진화 시키는 것 바로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인수 사례라 보여집니다.
이수동 기자 sa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