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인바이론사가 자사 반도체 생산라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작업환경 안정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21일(현지시각)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국제산업보건위원회(ICOH) 2012 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고 밝혔다.

인바이론의 린다 델 조사담당관은 “삼성의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해 과거의 작업환경을 첨단 기법으로 재구성해 검증한 결과, 작업자에 대한 위험인자의 누적 노출 수준이 매우 낮아 질병을 유발할 만한 정도에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모든 위험요소는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한동훈 환경안전팀장(상무)은 “산업보건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라인 근무환경이 이상이 없다는 인바이론의 재조사 내용을 검증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12월 재조사 결과를 한시적으로 공개한 바 있으나, 보다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차원에서 온라인을 통해 보고서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와는 별도로 반도체 생산환경과 이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별도의 인터넷 블로그 `삼성반도체이야기`의 운영을 시작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