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라테크놀로지스 코리아(지사장 우종남)가 라벨 출력 전문 데스크톱 프린터 2개종을 출시했다.
라벨 프린터 및 RFID 전문 솔루션 업체인 지브라는 22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데스크톱 프린터 `GC420`과 `GT800`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라벨 프린터는 기존 제품과 달리 로우엔드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영수증, 신분증, 승차권, 수화물 태그 등 출력에 적합하다. 기본적으로 열전사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나 감열 방식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빠른 인쇄속도와 300m에 달하는 긴 리본을 장착할 수 있어 미디어 교체 회수를 크게 줄일수 있다. 기존 프린터보다 최대 8배 큰 메모리를 장착했으며, EPL과 ZPL 프로그래밍 언어를 표준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지브라 프린터와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다.
우종남 지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데스크톱 프린터를 앞으로 물류 및 유통·헬스케어·공공·소매 분야에 집중 공급하고, 3년 내에 60%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앤드류 테이(Andrew Tay)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은 “GC420과 GT800은 아시아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됐고, 운송 및 물류, 제조 및 소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글로벌 표준을 채택, 가시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빠르면 오는 2014년까지 아태지역에서 차지하는 한국 시장 비중을 현재의 10%에서 15% 수준으로 높이고 대구·부산 등 지역에 지원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