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성이 공동 개발한 LED헤드램프가 시장 데뷔를 목전에 두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 따르면 오는 5월 출시될 예정인 기아자동차 `K9`에 현대모비스와 삼성LED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 탑재된다.
신차 출시 일정에 맞춰 헤드램프는 내달 초 양산에 들어가고 삼성이 LED 광원을 공급하면 현대모비스가 램프를 완성, 기아차에 납품한다.
K9 헤드램프를 국내 자동차와 전자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의기투합해 탄생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LED 헤드램프는 반영구적인 수명으로 미래 핵심 자동차 부품으로 부상하지만 기술 부족으로 진입 장벽이 높았다.
현대와 삼성은 이에 지난 2009년 4월 기술 협력을 맺고 이듬해 10월 순수 국내기술로 LED 헤드램프를 개발했다. 3년 간의 준비 끝에 이제 실전 무대에 오fms 것이다.
K9 헤드램프는 첨단 신기술들로 채워졌다. 핸들의 움직임, 차량 속도, 차량 기울기 등 주행 조건에 따라 램프 내 빔의 조사각과 범위가 자동 조절된다.
K9는 오는 5월 2일 신차발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