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인은 DVD보다 인터넷으로 영화를 더 자주 즐길 전망이라고 CNN머니가 IHS아이서플라이 자료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IHS아이서플라이 보고서를 보면 올해 미국의 온라인 유료영화 시청은 34억 건으로 예상된다. 반면 DVD 시청 건수는 24억 건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DVD 영화시청은 26억 건으로 온라인 시청 14억 건을 크게 앞질렀던 사실을 감안하면 획기적 변화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IHS의 디지털미디어 담당 선임 애널리스트 댄 크라이언은 보고서에서 “2012년은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고급 콘텐츠 배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구식 아이디어를 종식시키는 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이 인터넷 영화 소비의 94%를 차지할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시청 시간으로는 DVD가 43억 시간으로 인터넷 영화 시청 32억 시간을 앞질렀다.
매출 면에서도 DVD가 111억 달러로 인터넷 17억 달러를 훨씬 웃돌았다. IHS아이서플라이는 소비자들이 인터넷으로 영화를 볼 때 평균 51센트를 지출하는데 비해 DVD는 4.72달러를 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