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태블릿PC 기반의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한다.
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는 이마트 전자서명 시스템에 자사 스마트패드 `도시바 AT100`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자서명 시스템은 금융, 보험, 유통, 의료시장 등 버티컬 마켓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기존 고객에게 종이로 안내하고 보관했던 각종 동의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하며 상담자가 태블릿PC로 내용을 설명하면 고객이 직접 스마트패드에 서명해 디지털로 저장한다.
이마트는 전자서명 시스템을 고객 포인트 카드 발급에 도입한다. 막대한 양의 종이 문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함으로써 종이 사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고 동의서를 일일이 스캔하는 불편함을 해소시켜준다. 도시바 태블릿PC를 전국 모든 지점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AT100은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제품이다. HDMI, USB 포트, SD카드 슬롯을 풀사이즈로 내장해 업무용 디바이스로 적합하다.
차인덕 사장은 “이번 이마트 공급은 도시바 스마트패드가 버티컬 마켓에서 성공 가능성을 검증한 사례가 됐다”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유통뿐만 아니라 교육, 금융, 의료 등 버티컬 마켓 전반에 걸친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