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26일(현지시각) 리커창 중국 부총리를 만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본지 3월 28일자 3면 참조
애플 중국법인 대변인 캐롤라인 우는 이 날 “이들의 만남이 훌륭한 시간이었다”며 이 같이 확인했다. 우 대변인은 그러나 자세한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리커창은 원자바오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주자로 유력시되는 인물이다. 외신들은 쿡 CEO의 리커창 예방이 현지 협력공장인 폭스콘 사태와 아이패드 상표권 분쟁 해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행보로 분석했다.
애플에 있어서 중국은 미국 다음 가는 큰 시장일 뿐만 아니라 핵심 제품들의 생산을 아웃소싱 형태로 맡기고 있는 전략적 파트너이기도 하다. 때문에 관계 회복에 따라 애플이 중국 내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외신들은 내다봤다.
쿡 CEO는 최근 궈진룽 베이징 시장을 포함해 여러 현직 관리들과 비공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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