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산업기상도, 정보통신 `맑음`, 반도체 `구름 조금`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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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어둡던 산업기상도가 2분기 밝아졌다.

특히 정보통신과 자동차부문 경기전망이 매우 좋을 것으로 예측됐으며 반도체도 다소 호전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2개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실시한 `2012년 2분기 산업기상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전망이 좋은 업종이 연초 4개 분야에서 8개 분야로 늘었다.

경기가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정보통신·자동차 2개 업종으로 나타났다.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는 반도체·기계·정유·유화·섬유·의류 등 6개 업종이 포함됐다. 반도체·유화·섬유·의류 등 4개 업종은 지난 1월 실시한 연간 전망에서 나쁘게 관측됐던 분야다.

반면, 조선·건설·제약 경기는 `매우 나쁠 것`으로 예상했고 철강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종이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판매 호조가 계속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7월 런던올림픽 특수도 기대했다.

자동차도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로 유럽연합(EU)지역에 이어 미국시장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개별소비세 인하(200CC이상 2%포인트)와 신차출시 효과도 기대된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로 시스템반도체 판매 호조가 계속될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일본 엘피다 파산과 대만업체 감산 등으로 공급과잉 국면 해소가 예상된다.

유화업종은 전자, 섬유 등 전방산업 업황 호전으로 폴리스틸렌, 에폭시수지 분야 업황이 살아날 전망이다. 단지 중동산 저가품 공세와 중국 수요 감소 등 부정적 요소로 본격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대한상의는 “고유가·중국경제 연착륙·유럽재정위기·엔화가치하락 등이 향후 경기회복 장애 4대 암초로 작용할 수 있다”며 “유가인하 등의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2분기 산업기상도, 정보통신 `맑음`, 반도체 `구름 조금` 긍정적.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