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쇼핑몰 아마존이 시애틀에 대형 빌딩 3개를 짓는다.
시애틀타임스는 아마존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중심가의 330만제곱피트 용지에 37층짜리 건물 세 동을 지을 계획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는 시애틀 중심가에 제안된 건설 계획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설계를 맡은 건축가 존 사보는 지난 27일(현지시각) 시애틀시 도심설계심의위원회에 초기 콘셉트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 빌딩 건설에는 총 8년이 걸릴 예정이다.
이날 시애틀 시청의 버사 나이트 랜스 룸에는 건축가 사보와 프로젝트 건축가인 데일 앨버다의 프레젠테이션에 100명 이상의 사람이 모일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공식 성명을 내지 않았다.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온 아마존은 시애틀에서 사무실을 많이 쓰고 있지만 자체 건물은 없었다. 아마존은 도심 북쪽에 170만제곱피트 규모의 본사 건물을 포함, 약 270만제곱피트 규모의 빌딩을 빌려 쓰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