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도 이제 '전국망', 심지어 고속도로에서도?

4월부터 전국 모든 시·KTX/고속도로 지원

SK텔레콤은 4월부터 전국의 모든 시를 비롯, KTX/고속도로, 주요 도서/산간지역 등에서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28개시 및 추가 13개시의 데이터 집중 지역에 LTE 서비스를 확대한 데 이어, 4월 1일부터 ▲전국 84개 모든 시 ▲울릉도, 마라도 등 주요 도서지역 및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가야산 등 국립공원 ▲포항, 울산 등 대규모 산업 공단 지역 ▲여수 엑스포 행사장 등 인구 밀집 예상 지역 등 LTE 전국망을 개통했다. 또한, 4월중 KTX와 고속도로에서도 끊김 없는 LTE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전체 고객의 95%가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국 LTE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무선 신호가 닿지 않는 건물 내나 지하 공간에 경쟁사 대비 최대 10배에 달하는 100만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를 촘촘하게 설치해 차별화된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LTE 망에 ‘PETA 솔루션’을 적용해 데이터 속도 및 용량을 늘릴 계획이며, 고객의 데이터 사용 패턴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1.8GHz 추가 주파수 사용, 기존 망 대비 속도와 용량을 대폭 늘릴 수 있는 Advanced-SCAN 확대 적용 등 앞선 LTE 기술들을 선제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콘텐츠 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영화?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T freemium(Free + Premium)’ 혜택을 LTE 62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오는 금년 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LTE 요금제의 월 데이터 제공량을 LTE62 요금제의 경우 3GB에서 5GB로 확대하는 등 최대 86% 확대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9년간의 망 운용 노하우 및 800MHz 서비스 경험으로 좋은 품질의 네트워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