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부터 4일간 산업자동화 전문 전시회 `오토메이션월드 2012`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코엑스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공장및공정자동화전(AIMEX), 국제빌딩자동화전(IBS),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 등 3개 전시회가 동시 개최된다.
`3S=스마트(Smart), 친환경(Saving), 안전과 보안(Safety & Security)`을 큰 주제로 ABB코리아, 지멘스, LS산전, 슈나이더, 한국엔드레스하우저, 케이디티시스템즈 등 전자·자동차·반도체 분야 산업 자동화 분야 300개 업체가 참가해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머신비전산업전은 올해가 첫 개최다.
전시장에는 3S 투어관, 디지털 팩토리 체험관 등이 마련된다. 디지털 팩토리란 3차원 설계기술과 시뮬레이션 기술로 가상공장을 PC에 구현한 뒤 가상으로 가동시키고, 가장 효율적인 생산 및 제조 과정을 도출해내는 것이다. 디지털 팩토리 체험관에서 델, 엔비디아 제품 등을 활용한 3D 시뮬레이션으로 자동화 공정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산업자동화 콘퍼런스 등 전문 콘퍼런스도 개최되며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디지털팩토리 △디지털플랜트 △안전(SAFETY) 등 5개 트랙으로 구분돼 현대차, 포스코ICT,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강연이 펼쳐진다. 코리아그래픽스월드 컨퍼런스, 빌딩자동화시스템 컨퍼런스(IBS국제컨퍼런스), 산업용통신망 콘퍼런스, 머신비전 기술 세미나, 제어시스템로봇 학술대회(ICROS 학술대회) 등도 동시에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김형보 코엑스 사업본부장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기계, 전기, 전기회로, 컴퓨터 설계, 제조방법을 모두 한 데이터로 통합해 컴퓨터 화면 상에서 제조 공정을 시뮬레이션하는 가상제조시스템(VMS)이 활발히 활용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험조작을 반복하지 않고도 설계와 제작이 가능해 시간 대비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