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안 축제 `코드게이트 2012`의 우승은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러시아 `릿치킨(LeetChicken)`팀에 돌아갔다. 2위는 스페인의 인트쓰리피아즈(Int3pids), 3위는 한국의 카이스트 곤(Kaist GoN)팀이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국내외 유명 보안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 보안 축제 `코드게이트 2012`가 2~3일 양일간 국제해킹방어대회, 글로벌 보안컨퍼런스 등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코드게이트 2012는 `보안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정부, 학계, 기업이 함께 최신 정보보안 트렌드를 공유하고 각종 행사를 통해 보안에 관한 인식과 저변 확대를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부터는 뛰어난 정보보안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이 글로벌 보안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실질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예선전을 통해 상위 30위내에 든 국내 참가자에게 지식경제부가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Best of the Best)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은 “향후 정보보안산업발전을 위해 정보보안R&D 및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코드게이트가 세계 최고의 해킹방어대회 및 보안컨퍼런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육성의지를 밝혔다.
코드게이트 2012 개막식에서 기조 발표를 한 세계 최대 해킹대회 데프콘(DEFCON)의 설립자 겸 운영자인 제프 모스(Jeff Moss)는 “국제 해커 그룹들의 전방위적인 해킹 공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요즘, 화이트해커를 발굴, 육성하고,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로 코드게이트가 더욱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향후 데프콘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