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서베이] “전자책, 텍스트·동영상 섞인 게 좋아요”

소비자가 전자책을 바라보는 눈은 텍스트와 동영상을 혼합한 형태였다. 전자책이 단순히 종이책을 모바일 디바이스에 옮겨 놓은 것이 아닌 동영상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로 변형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디바이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 차별화된 콘텐츠로서 전자책이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포맷의 출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는 전자책 유형이 `기존 종이책과 같은 텍스트와 함께 동영상을 동시에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65.2%였다. 이러한 요구는 30대 초반 연령층에서 69.7%로 가장 높았으며, 25세에서 29세 사이의 연령층은 67.3%, 35세에서 39세 사이에서는 65.9% 순으로 많았다. 반면에 10대와 20대 초반에서는 각각 57.3%, 56.4%여서 상대적으로 전자책을 학습 목적으로만 이용하고자 하는 인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자책 구입 형태에 대한 질문에는 `정액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49.5%로 가장 높았고, `종량제`는 33.1%, `상관없다`가 17.4%로 전반적으로 정액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정액제 선호도에 차이를 보였다. 10대와 20대 초반 연령층에서 각각 54.9%, 55.1%로 답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또 정액제를 했을 때 적정 요금 수준으로는 `1만원에서 1만5000원`이 69.9%로 가장 많았으며 `1만5000원에서 2만원`이 21.1%로 나타나 2만원 미만대의 가격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서울마케팅리서치(SMR)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전자책 유형(단위:%)

자료:서울마케팅리서치(SMR)

[ET 서베이] “전자책, 텍스트·동영상 섞인 게 좋아요”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