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글로벌 모니터시장 1위... 점유율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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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시장에서 지난해 수위를 차지했다.

9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LCD 모니터시장에서 15.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5.1%)과 같은 점유율이다.

2011년 세계 LCD모니터시장 순위는 삼성전자에 이어 델 12.9%, HP 11.2%, LG전자 9.8% 등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시장에서도 19.6%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앞선 2010년에 삼성은 LED 모니터시장에서 17.4%로 2위였다. LG전자는 지난해 LED 모니터시장에서 13.3%로 2위에 올랐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10년의 경우 18.4%로 LED 모니터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프리미엄급 모니터에서 삼성전자의 강세가 더 두드러진다. 삼성은 지난해 60.96㎝(24인치) 이상 대형 LED 모니터시장에서 34.7%로 1위를 굳건히 했다. 이어 애플 14.1%, LG전자 11.6%, 에어서그룹 6.1%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중남미 60.96㎝(24인치) 이상 대형 LED 모니터시장의 경우 삼성전자가 78.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배 이상의 점유율 상승세다. 하지만 북미 24인치 이상 대형 LED 모니터시장에서는 애플이 26.2%로 1위였고 삼성전자는 24.3%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 대형 LED 모니터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20.0%의 점유율로 2위였다. 1위는 AOC로 21.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세계 모니터 시장은 CRT에서 LCD 모니터로, LCD에서 LED 모니터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24인치 이상 대형 LED 모니터의 판매가 늘어나며 프리미엄급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모니터 TB750을 출시하는 등 일반 모니터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년 글로벌 LCD모니터 시장 점유율(금액기준)

자료:디스플레이서치

삼성전자 지난해 글로벌 모니터시장 1위... 점유율 15.1%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