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IT게이트웨이] 중국, 탄소매출목표 5% 상향 조정

중국 공업화신식화부(공신부)는 지난 달 말 공식 발표한 `2012 공업에너지 종합이용 업무 중점`에서 올해 공업에너지 절감 목표를 지난해보다 1%포인트 높은 5%로 상향 설정했다고 중국저탄소경제망이 9일 보도했다.

공신부는 이 계획에서 공업 부가가치당 에너지 소모량 5%, 이산화탄소 배출은 5% 이하로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공업에서 동일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데 사용하는 에너지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이 만큼 줄이겠다는 뜻이다. 절대량을 줄이겠다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

이 같은 목표가 실현되면 향후 5년간 중국 전체 공업에너지 소모량이 22~2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절감할 에너지량을 석탄으로 환산하면 6억7000만톤에 달한다. 공신부는 기존 12차 5개년 계획에서, 2010년 대비 2015년까지 공업에너지 소모량을 21%로 낮추기로 했었다. 연간 절감률이 4%면 5년간 공업에너지 절감률이 총 18%에 불과해 목표 달성이 어렵다.

공신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낙후 산업을 퇴출하고 에너지 소모가 높은 산업의 과도한 확장을 억제하는 내용을 이번 업무 중점에 공식 명시했다. 올해부터 오염산업과 에너지 소모 과다산업 신규투자에 대한 심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미아오웨이 공신부 부장은 “공신부는 국민경제발전에 미치는 공업에너지 절감 중요성과 절박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후반기에 예상되는 돌발변수를 고려해 올해 절감목표 조기달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