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최초로 야구단 창단에 성공한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매니저`에 이어 글로벌 야구 게임을 품에 안았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EA의 야구 게임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생동감 넘치는 묘사로 최고의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유명 PC·비디오게임 시리즈다. EA 서울스튜디오가 개발 중이다. 기존 시리즈에서 누적된 야구 게임 제작 노하우와 5000여개 이상의 모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실감 넘치는 플레이를 구현했다는 평이다.
투구 궤적과 타구 방향 등을 실제 프로야구에 가깝게 묘사했고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움직임도 세밀하게 표현했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대전 플레이, 구단 및 선수 관리 이외에 다수의 이용자가 경쟁하는 홈런 더비 모드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배석현 엔씨소프트 상무는 “프로야구 700만 관중 시대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야구 게임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병재 EA코리아 부사장은 “프로야구단을 보유한 엔씨소프트와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만남은 그 자체가 시너지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