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전설의 주먹` 책으로 출간

인기 웹툰 `전설의 주먹`이 책으로 출간됐다. 강우석 감독이 차기작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은 전설의 주먹은 격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학창시절 `전설`로 불렸지만 이제는 중년이 된 어른들이 매회 1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처절한 격투를 벌인다. 현대 사회 폭력의 순환과 감춰진 미디어의 폭력성을 고발한다. 붉은 에레혼, 대작 등 `타고난 이야기꾼` 이종규 작가와 `년년년`, `잉여인간 이호기`의 이윤균 작가가 의기투합해 박진감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

이윤균 작가는 “폭력의 다양성, 폭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많은 걸 느낀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규 작가는 “그 어떤 작품보다 준비과정부터 발행까지 여러 차례 고비가 많았던 작품이라 더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