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KT 합작회사, 아시아 최대 물류센터 ICT 구축

KT와 시스코 합작법인 케이씨스마트서비스(kcss)가 아시아 최대 규모인 동탄 종합물류단지 정보통신기술(ICT) 통합 솔루션을 구축한다.

kcss가 설립 3개월 만에 송도 뉴욕 주립대 ICT 통합 구축 사업에 이어 동탄 물류센터 ICT 프로젝트까지 수주하면서 단번에 종합 ICT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 대표 통신기업의 합작 성공 사례로 꼽혀 주목된다.

kcss는 마르스PFV와 한국형 종합물류 시스템 플랜트 사업 ICT 통합 솔루션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형 종합물류 시스템 플랜트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신리 일대에 대지면적 47만3913㎡, 건축연면적 91만6041㎡인 아시아 최대규모 종합물류단지를 2015년까지 완료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8000억원에 달하며 ICT 구축 프로젝트에는 1000억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kcss는 물류센터에 들어가는 각종 ICT 장비와 시스템을 담당한다. 주요 사업은 △광대역 유·무선 통신인프라 △통합관제시스템 △자동제어시스템 △에너지관리시스템 △주차관제시스템 △보안시스템 등 구축이다.

동탄 물류단지는 동탄 1,2기 신도시에 인접하고 있고 주요 광역교통망을 통한 물류단지 진입이 가능해 접근성이 높다. 서울 강남지역까지 30분 이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이내에 진입 할 수 있어 1일 2배송 이상 가능하고 인력수급이 용이한 물류서비스 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송형권 kcss 사장은 “아시아 최대 종합물류단지 위상에 걸맞은 최첨단 스마트 단지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한미 합작으로 설립된 케이씨스마트서비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KT와 시스코는 지난 1월 스마트시티, 클라우드 등 IT융합 사업을 위해 `스마트스페이스` 사업 전문회사 케이씨스마트서비스를 설립한 바 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