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는 19대 국회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화합과 상생 정치를 펼칠 것을 주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1일 논평에서 “각 당은 총선 결과에서 나타난 국민 뜻을 받아들여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한다”며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경제계도 기업 본연 역할에 충실해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고 수출에 진력해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상의)는 논평에서 “경제를 살리고 국민이 미래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에 진력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감세,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시장경제 활력을 높이는 국회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무역업계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친 기업 정책을 펼쳐주기를 바란다”며 “우리나라에 유리한 통상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과 추가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발효로 경제영토를 넓히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국회에 `중소기업위원회` 설치와 함께 △양극화 해소 △서민경제 활성화 △투자 확대 여건 조성 △원활한 인력공급 △현안 법률 회기 내 조속한 입법 등을 주문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중소기업제품 구매 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과 `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도 요청했다.
중기 업계는 “넓어진 글로벌 경제영토에서 앞선 기술력으로 `세계일류 중소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T·벤처 업계는 기술 급변시대 국회가 산업계 요구를 반영해 입법 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글로벌시대 융합IT 확산과 미래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의정활동에 진력하고 전자·IT기업 친화적인 정책과 입법 활동을 펼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은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경제 주체에 활력소가 돼 왔다”며 “앞으로도 두려움 없이 창업할 수 있는 환경 마련과 기업가정신 사회적 확산 그리고 중소벤처가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협회는 “공정한 거래 관행 확립으로 벤처 경쟁력 강화와 건전한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에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19대 국회에 당부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