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국까지…60억 즐기는 비결 뭘까?

인기 시트콤이 게임으로 변신…어떤 작품이야?

무협의 본고장 중국에서 2006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 온라인 게임 강국 대한민국에 상륙했다. 소프톤엔터테인먼트가 첫 퍼블리싱을 맡은 MMORPG ‘신무림외전(新武林外傳)’이 그 주인공이다.

인기리에 방영된 시트콤 '무림외전'
인기리에 방영된 시트콤 '무림외전'

신무림외전은 중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무림외전>을 바탕으로 했다. 80부작 장편으로 제작된 무림외전은 시트콤 장르의 코믹 드라마다. 중국식 웃음코드를 바탕으로 특유의 메시지를 삽입한 이 작품은 방영 당시부터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 후 공전의 히트를 바탕으로 무협 MMORPG로 제작, 중국에서는 2006년 서비스 시작 이후 손 꼽히는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에서 한국까지…60억 즐기는 비결 뭘까?

신무림외전은 이전에 국내에서 서비스되던 무림외전의 탄탄한 게임성에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했다. 마계(魔界)와 새로운 지역과 함께, 비행 시스템 등이 새롭게 등장했다. 다양한 이벤트와 판타지 분위기가 느껴지는 그래픽 배경을 채택했다. 레벨업 시스템도 한층 빠르게 바꿔 단 시간 내에 게임에 몰입할 수 잇도록 햿다.

무림 강호의 세계관을 채택했지만 게임의 볼륨은 큰 편이다. 2만 여 개의 퀘스트와 20여 개의 직업군을 갖췄다. 판타지 배경의 MMORPG처럼 종족도 존재한다. 인족과 마족이 그것인데, 종족 선택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직업과 무공이 달라진다.

또한, 중국 온라인 게임으로서는 드물게 체계화 된 커뮤니티 시스템을 구축했다. 결의 시스템과 문파 시스템, 사제 시스템 등이 존재하며, 심지어 유저간 결혼도 가능하다.

퍼블리싱팀 남재민 팀장은 “자사의 첫 퍼블리싱 게임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무협 MMORPG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20대부터 40대까지 모든 세대가 편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무림외전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하여 이벤트를 실시한다. 무림외전의 원작인 ‘계왕쟁탈전’을 패러디 한 ‘캐왕쟁탈전’ 이벤트는 맥북에어와 아이패드, 백화점 상품권 등의 약 1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며 이외에도 최초 만렙 달성자 1인을 선발하는 ‘천하제일인’, 게임머니만 모아도 상품(뱅앤울룹슨 헤드폰)을 증정하는 ‘살림의 제왕’등이 있다.

12일 오픈한 신무림외전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