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中關村)에 위치한 벤처기업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
베이징일보는 지난해 벤처투자 544건, 투자금액 355억위안이 중관춘 기업에 몰려 전국의 36.4%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2010년 208억위안보다 70%나 증가한 금액이다. 전국 주식투자기관 584곳 중 226곳이 중관춘에 투자했다.
단일 최고 투자액은 14억7600만위안(2억3000만달러)이었다. 미국 세쿼이아 캐피탈이 19건으로 투자건수 1위를 차지했다.
징동상청(360Buy), F투안, 메이투안, 워워투안(55tuan) 등 전자상거래 및 단체구매 기업이 유치한 주식투자 규모가 가장 컸다. 이 밖에 IT, 모바일 분야도 투자 건수와 투자금액이 컸다.
중관춘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첨단기술 개발지역으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방중 길에 마지막으로 들른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