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는 대학가 출판물 불법복제 단속건수가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문화부와 저작권보호센터가 올해 2월 27일부터 4월 6일까지 6주 동안 `대학가 출판물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228건이던 불법복제물이 올해 같은 기간 252건으로 늘었다. 불법복제 출판물 수는 7430건에서 9151건으로 23.2% 증가했다.
단속 결과를 보면 대학교 교내에서도 불법복제가 많이 이뤄졌다. 건수 기준으로 학교 밖이 134건으로 교내 93건보다 적지만, 점수 기준으로는 교내가 5371점으로 교외가 3020점보다 2000건 이상 더 많다.
일부 대학이 헌책 물려받기 등의 운동을 하고 있지만 불법복제물이 줄지 않고 있다. 문화부는 전공서적이 비싸 학생들이 여전히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