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은 중소기업이 사회적책임(SR) 보고서를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SR 보고서 작성시스템`을 인터넷으로 보급한다.
웹 기반 SR 보고서 작성시스템(www.srreport.or.kr)은 조직 거버넌스·인권·노동 관행 등 국제표준 핵심 주제와 조직 실천 내용을 입력하면 맞춤 형태로 출력되도록 했다. 기업은 내려받은 보고서를 한글이나 MS워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정, 보완할 수 있다.
중소기업은 주요 지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종 업체 간 이행 수준도 확인할 수 있다.
기술표준원은 중소기업 담당자가 SR 보고서 작성시스템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17일부터 한국기술센터에서 SR 보고서 작성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한다. 향후 여러 정부기관과 협력해 SR 보고서 작성시스템 교육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업은 장기적인 목표를 수립, 단계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야 한다”면서 “산업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이행 지표를 개발해 중소기업에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