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돌과 밴드가 대세인 음원 시장에서 걸 그룹 포미닛이 1위에 올랐다.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포미닛 `볼륨 업(Volume Up)`이 4월 2주차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포미닛 외에도 신보를 발표한 걸 그룹 씨스타도 인기다. 첫 번째 미니앨범 `얼론(Alone)`을 발표한 씨스타의 `나 혼자`가 3위, `노 머시(No Mercy)`가 18위에 안착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버스커버스커와 넬 등 밴드 음악도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주 1위를 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은 2위로 물러났지만 `여수 밤바다` 8위, `첫사랑` 10위, `꽃송이가` 17위, `외로움증폭장치`가 20위로 다수의 곡이 순위권에 올랐다. 4년 만에 돌아온 모던락 밴드 넬의 `그리고, 남겨진 것들`은 4위에 올랐다.
TV에 나온 노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윌이 부른 드라마 `더킹 투하츠` 주제곡 `사랑이 운다`가 7위, SBS `K팝 스타`에서 이하이가 부른 `러브(love)`가 9위를 차지했다. 이정의 `사랑이 서럽다`는 88계단 상승하며 12위에 올랐다. 이 노래는 2PM 준호와 배우 김소은이 직접 작곡·작사한 노래로 드라마 신들의 만찬 주제곡으로 채택돼 화제를 모았다.
한편, 허각의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는 4계단 내려온 6위,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는 6계단 하락한 19위를 차지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