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모바일 선물하기` 기능을 출시했다고 17일 전했다. 상품권이나 특정품목만 선물하는 서비스는 기존 쇼핑몰에서 제공했지만 기프티콘, 기프티쇼 등 대행업체 없이 모든 상품을 휴대폰으로 선물하는 서비스는 알라딘이 처음이다.
기존 선물서비스 업체는 대행업체에 수수료를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쇼핑몰 정상가격보다 비쌌다. 알라딘의 `선물하기` 서비스는 알라딘 판매가 그대로 고객에게 제공된다. 제휴카드 할인, 추가 마일리지, 적립금, 쿠폰 등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려면 상품주문과정에서 `구매하기` 버튼 대신 `선물하기`를 누르면 된다. 선물 받을 사람의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선물 정보가 전달된다.
알라딘은 카카오톡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와 제휴해, SNS에서도 선물을 보내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김성동 알라딘 마케팅 팀장은 “많은 사람에게 동시에 여러가지 선물을 보내야 하는 영업사원 등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