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제공하는 무료 모바일 무료통화 메신저 `라인`이 전 세계 가입자 3천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10개월 만이다.
네이버는 작년 6월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3월 가입자 수 2천500만명을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전 세계 가입자 3천만명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인은 일본·태국·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앱스토어 무료앱 1위에 올랐다. 특히 대만과 홍콩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의 소재로 활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의 전 세계 가입자수 3천만명 돌파가 국내 인터넷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라인과 연동 가능한 `라인 카드`와 `라인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도 인기다. 라인 카드는 출시 2주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카메라는 출시한 지 불과 3일만에 다운로드 수가 100만번을 넘었다.
신중호 NHN 이사는 "올해 안으로 전세계 가입자 1억명 달성하겠다"며 "이용자들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