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도서관, 공원 등 시민을 위한 공공장소에서 통신 3사의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KT, SKT, LGU+ 등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에 합의한 공공장소 와이파이 공동구축·활용에 따른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방통위와 통신 3사는 그간 협의를 통해 전국 시·구민회관, 시·군·구청 민원실, 버스터미널, 도서관, 공원 등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장소를 공동구축·활용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를 토대로 서울의 국립서울과학관, 시립미술관 등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시작됐다. 4월까지 전국 400개 공공장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6월까지 총 1,000개 장소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해당 공공장소에서는 와이파이 이름(SSID) ‘Public WiFi Free`를 통해 무선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며, 이동통신 3사의 공동구축·활용을 의미하는 공통 접속화면과 각 사의 사용자 인증과정을 거치면 무료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방통위 최성호 네트워크기획과장은 “이번 이동통신 3사의 공공장소 와이파이 공동구축·활용을 통해 와이파이존의 중복구축을 방지하고 편리한 무선인터넷 이용환경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들 장소에 대해 와이파이 접속 및 속도, 트래픽 모니터링을 추진하여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고 향후 와이파이 공동구축·활용의 확대를 위해 개선 사항을 파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