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로 `공포의 외인구단`이 뽑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김병헌)이 만화계·학계·출판계 전문가 100인과 15세 이상 49세 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만화명작 100선`을 선정한 결과,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허영만 `식객`, 3위는 박소희 `궁`이 선정됐다. 웹툰인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 조석의 `마음의 소리`가 각각 4위, 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남성은 공포의 외인구단, 여성은 궁을 가장 선호했다.
세대별로는 10대 `마음의 소리`, 20대 `오디션`, 30대 `열혈강호`, 40대는 `공포의 외인구단`을 가장 좋아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읽은 만화는 김수정의 `아기공룡 둘리`로 조사됐다.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와 이진주의 `달려라 하니`도 열독률이 높았다.
김병헌 원장은 “어린이 청소년 권장만화도서 선정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우리만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만화창작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