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동반성장 환경구축 행사 잇따라

디스플레이 업계의 `동반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가시적인 성과물도 나올 예정이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올해 첫 디스플레이 관련 행사로 디스플레이 동반성장 포럼을 내달 17일 개최한다. 패널업체와 장비·소재 기업들이 로드맵을 공유하는 한편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분야별로 기술 트렌드와 개발계획 등을 발표하고 패널토의도 준비된다. 이 자리에서 패널업체와 장비·소재업계 관계자들은 동반성장 아이디어를 교환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8월과 11월에도 디스플레이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동반성장 사례로 주목받는 성능 평가 인증사업은 점차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 상반기 내 첫 성과물이 나온다. 이 사업은 디스플레이 패널업체가 평가 인증에 동참하기 때문에, 인증을 받은 제품의 공급절차가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패널업체가 요구하는 사항을 인증 기준에 반영해 인증을 받은 기업의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내 기업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수출길도 보다 쉽게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은 올해 지원 대상이 될 기업들을 모집 중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디스플레이 업계의 특화된 점을 고려해 디스플레이 동반성장 포럼을 준비 중“이라며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동반성장을 위한 기획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