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텍월드(대표 안병립)가 발전소 내부 주제어설비 운영안정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엔텍월드는 화력발전소용 주제어설비 감시장치와 전기회로 개폐기 보정 시스템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엔텍월드는 전력설비 전문업체로 발전회사를 대상으로 배전반 및 전기자동제어반, 화재감시 시스템 등 발전소 안정성 관련 설비를 공급해 온 기업이다. 이번에 개발한 주제어설비 감시장치와 전기회로 개폐기 보정시스템은 3억원을 들여 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과 공동개발했으며 각각 서인천화력과 보령화력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주제어설비 감시장치는 발전소 각 설비를 관리하는 제어기기의 오동작 여부를 판별한다. 각 부품의 동작신호를 수집하는 센서 접지상태를 확인해 오류를 방지한다. 그동안 접지 레벨의 감시장치로는 원인 분석이 불가능 했던 노이즈 발생에 따른 데이터 전송 오류도 파악하며 제어설비 오동작으로 인한 발전소 불시정지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전기회로 개폐기 보정시스템은 전기회로의 정상적인 개폐 작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동작 데이터를 저장한다. 전기회로 구동전압과 출력전압 차이로 정상 작동 여부를 판별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바로 전달한다. 자동화 설비 제어기와 PC의 데이터 분석으로 오작동을 미리 파악해 고가 설비를 보호할 수 있다.
안병립 사장은 “발전설비 제어 부문에선 아직 국산화 할 기술들이 많다”며 “발전회사들과 협력해 발전 설비 국산화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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