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즐겨라~

게임 소재가 다양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를 맞아 커피나 패션은 물론이고 비인기 스포츠 종목을 소재로 한 게임이 인기를 얻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이러브커피는 커피라는 이색 소재가 호응을 얻으면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아이러브커피는 커피라는 이색 소재가 호응을 얻으면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나 1인칭슈팅(FPS)게임 등 이른바 주류 시장을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여성층을 흡수하고, 게임이 다양해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오는 7월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육상, 수영, 양궁, 사격, 카약 등 9개의 올림픽 종목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유행하는 도시 건설이나 농장 경영처럼 친환경 올림픽 테마파크를 짓는 소셜 게임도 개발한다. 이 게임은 페이스북의 게임 앱으로 나올 예정이다.

파티스튜디오가 개발한 `아이러브커피`는 커피숍을 직접 경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대한민국 성인 10명 중 6명이 창업 1순위로 꼽는 커피숍을 소재로 한 게 특징이다. 파티스튜디오 관계자는 “아이러브커피 이용자 80%가 여성, 특히 SNS 이용 빈도가 많은 20대 여성층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SNS 이용자가 늘면서 이 게임 인기도 상승세다. 아이러브커피는 현재 싸이월드 앱스토어를 비롯 중국의 시나웨이보, 대만 야후 미니크에 서비스 중이다. 중국과 대만에서는 소셜게임 1위를 기록했다.

노크노크가 개발한 소셜 게임 `패션시티`는 일본 SNS인 믹시 게임 순위 5위에 오르는 등 일본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내에서도 150만명의 여성이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대만, 중국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