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소가 2020년까지 세계 1등 소재 기술 20개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재료연구소(소장 강석봉)는 25일 창립 5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 소재 종합 연구 기관`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강석봉 재료연구소장(가운데)이 창립 5주년 기념식에서 우수 연구상 수상자 대표인 유봉선(왼쪽)·김도근 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204/274076_20120425144111_384_0001.jpg)
우선 올해부터 2014년까지 세계 1등 소재기술 5개를 개발하고, 2020년까지 20개의 세계 1등 소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재료연은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사업과 기관운영 2개 부문의 전략과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연구 사업은 `협력, 경쟁, 세계`를 키워드로 `성능한계 돌파 소재기술`과 `신기능창출 소재기술`을 개발하고 `소재 안전·고도화 기술지원`을 이뤄내 세계 1등 소재 기반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산학연과 국제협력 등 융·복합 연구 활성화, 연구 성과 극대화를 위한 경쟁 기반의 연구자원 배분체계 도입, 전 임직원 글로벌 마인드 무장을 세부과제로 추진한다.
기관 운영은 `고객, 숫자, 서비스`를 키워드로 세계적 연구자원 확보, 성과창출 연구체제 구축, 도전적인 연구 활력 증진에 초점을 맞춘다. 세부 과제로 고객중심 기관운영, 목표 및 성과를 수치화한 숫자기반의 경영시스템 도입, 조사 분석에서 전략기획, 기술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연구지원 강화에 나선다.
강석봉 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기계연구원 부설 연구소로 활동해 온 지난 5년 동안 재료연구소는 소재 종합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잡았다”며 “이제는 전 직원이 창의, 열정, 고객 중심 마인드로 무장해 세계 1등 소재기술의 근거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료연구소는 1976년 설립된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를 모태로 지난 2007년부터 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로 독립해 운영되고 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