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웹표준 HTML5 전문기업인 미국 카징(Kaazing)사가 미래웹기술연구소(대표 조만영)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존 팰로즈 카징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6일 “카징의 웹소켓 솔루션 `리빙 웹(Living web·살아있는 웹)을 한국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며 “한국은 신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는 국가이자 빠른 통신 속도와 리치 웹 페이지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국가”라고 말했다.
웹소켓은 HTML5 표준의 꽃이라고 불리는 핵심 구성요소로, 서버 측에서 복잡한 프로그래밍 과정 없이 웹을 통한 통신을 빠르게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웹 구조(레거시 웹)을 사용해 실시간 상호작용 웹프로그램을 개발할 경우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 탄생했다. 웹소켓 솔루션을 상업적으로 상용화한 기업은 세계에서 카징이 유일하다. 아마존 EC2 클라우드에 탑재돼 많은 기업에 제공되고 있기도 하다.
팰로즈 CTO는 “기존 웹 기술은 단방향 위주로 최근의 수요에는 맞지 않다”며 “카징 솔루션은 HTML5가 지향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웹앱) 등 다양한 통신 기반 양방향 웹 프로그램을 어떤 기기, 어떤 브라우저에서도 구동이 가능토록 한다”고 설명했다.
조만영 미래웹기술연구소 대표는 “금융·쇼핑몰·엔터테인먼트 등 산업의 웹 운영에서 흔히 겪어왔던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빠른 속도와 반응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