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인텍이 수소연료전지차 인버터용 콘덴서를 현대기아차에 공급한다.
필름콘덴서 전문기업 뉴인텍(대표 장기수)은 6월부터 시제품을 양산해 수소연료차량 인버터용 콘덴서 400대를 현대차에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뉴인텍은 수소연료전지차를 포함한 현대기아차가 발표하는 친환경차량 모두에 필름콘덴서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 친환경 모델 장기 계획을 통해 2012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 1000대를 양산하고 2015년에 상용화 단계에 돌입한다는 전략을 밝힌바 있다.
뉴인텍은 친환경 차량 인버터용 콘덴서의 물량증가를 예상하고 아산 본사에 생산설비를 구축해 연간 20만대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뉴인텍은 지난 2008년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 관련 특허를 취득하고 2011년 5월부터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YF소나타와 K5에 공급 중이다. 이어 지난해 12월, 기아 전기차 레이에도 공급하고 있다.
뉴인텍 장기수 대표는 “올해 말, 수소연료전지차 시판과 새로운 친환경차 출시에 따라 내년부터 가시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량용 콘덴서 매출이 2011년 25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수소연료전지차를 포함하면 약 53억원 친환경 차량용 콘덴서 매출이 발생, 전체 매출의 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583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거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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