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롤투롤 기업 피엔티 코스닥 상장 승인

지난해 말 하나그린스팩과 합병이 무산됐던 피엔티가 단독 상장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는 2차전지용 소재 장비업체인 피엔티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최종 승인했다.

피엔티(대표 김준섭)는 2003년 12월 설립돼 2차전지, IT, 반도체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적용되는 핵심소재 코팅 및 절단 장비 생산을 주력, 영위해왔다. 지난해 매출 764억원, 순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1.5%, 45.9% 증가했다.

주요주주는 김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47.4%, 한국산업은행 12.9% 등이다. 공모예정 금액은 113억~129억원으로 주당발행 예정가는 1만4000~1만6000원(액면가 500원)이다.

피엔티는 지난해 말 하나그린스팩과 합병을 추진했지만 스팩 주가가 부진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반대 때문에 합병이 무산된바 있다.

피엔티는 올해 833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